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온라인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스마트폰 케이스와 테마를 함께 제공하는 악세사리 'IdeaSkin'이란 제품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내용을 추가해본다. 연관성이 없이 보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개념을 정리하게엔 괜찮은거 같다.

이전 포스트에서 제시한 모바일플랫폼의 개념이 이정도는 되어야 사용자에게 어필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PC의 유틸과 패키지로 말이다.

IdeaSkin

물론 현실적 가능 여부를 떠난 개념상의 예시다. 요즘 사용자는 과거에 비해 확실히 똑똑하다. 나름의 분석으로 평가하고, 그들만의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플랫폼이란 레고블럭과 같다. 어떤 용도나 기능이 되더라도 획일된 체계와 가이드로 일괄된 산출물을 낼 수가 있어야 한다.

아래는 작년에 갤럭시 노트2를 구매하면서 겪은 경험담과 그 때 떠오른 아이디어로 나름 정리해본 포스트이다. 개인적으로 레고블럭을 좋아하는데, 아주 어렸을 적부터 접했던 장난감이지만 지금까지도 그 근본은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모터컨터롤과 모터, 각종 센서까지 동원되었는데, 2족 로봇을 제작한 사례까지 있다.

클라우드의 개념이 정립되면서 수 많은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데이터쉐어 수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기도 하다. 수 많은 변수와 환경적 요인이 부합된 결과라 볼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디바이스를 통합한 그 뭔가가 밑바탕되어야 한다는 건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뭔가는 나도 잘 모르지만, 그나마 시나리오와 가정을 두고 생각이란 걸 해볼뿐이다. 물론 최적의 방안은 아직 없다. 이런 건 어떨까하고 끄적그려 볼 뿐..ㅋㅋ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는 사용자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여 안드로이드와 윈도우같은 OS를 베이스로 하지만 과거 'windows theme'처럼 배경이나 아이콘 이미지를 변경해 주는 수준이 아닌, 사용자 니즈(needs)에 따라 테마는 물론 윈도우의 기본 기능, UX 등을 완전히 재배치할 뿐만 아니라, 프로바이더(기업)의 자사 플랫폼을 융합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플랫폼 위에 놓은 멀티 디바이스(모바일, PC, 타블릿, 웹)는 동일한 플랫폼 위에 놓여있기에 상호 연계된 동일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한다면 로그인 정보에 따라 어느 장소에서든 동일한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 개념도






중국에도 한국 SKT, KT, LG같은 이동통신사가 있다. 바로 China unicom(中国联通)과 China Mobile(中国移动通信)이다. 심지어 각 통신사별 전용폰이 존재하는 것까지 유사하다.


뜬금없이 이동통신사를 거론하는 것은 이번 포스팅에 다룰 주제가 한국과 유사하지만 중국만의 강점을 얘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통신사를 가리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각 통신사별 전용으로 출시되는 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도 마찮가지인데 문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구글의 play스토어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홍콩버전이나 유럽버전은 가능하다. 

때문에 모든 기종과 사례를 다룰 수 없기에 실제 구매 경험이 있는 '삼성 갤럭시 노트2 모델 N7108'을 기준으로 설명할 것이다. 우선 짝퉁이나 사설이 아닌 상해 삼성모바일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했다. 듀얼 심카드가 가능한 N7100도 있지만 가격차이가 1,000元(170,000원)의 가격차가 있기에 저렴한 N7108을 선택한 것이다.

문제는 3G 데이터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심카드를 꽂고 전화통화가 정상인 것만 확인한 뒤 wifi를 사용하기 위해 바로 귀가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G메일 계정을 입력해야 되는 기본 절차없이 전화통화를 했다는 것이 생각났다. 떨리는 불안감에 설정 메뉴 하위에 있는 'play스토어'를 찾아봤지만 없다.(이런 된장~~~) 

중국이니 뭔가 다를 수 있다는 최면을 걸며 네이버와 바이두로 검색을 했다. 하지만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 안드로이드폰이니 당연히 play스토어가 있을 것이라는 당연한 생각이 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었다. 검색결과 각 통신사가 play스토어 어플을 삭제하고 자체 앱스토어를 지정해놓은 것이다. 심지어 어렵게 play스토어를 설치했더라도 접속이 되지 않게 되어 있다. 순간 멘붕과 함께 5분 가량 넋놓고 폰만 쳐다봤다.

그렇다. 당연히 있어야될 play스토어 대신 중국이동 자체에서 운영 중인 'MM商场'가 기본 앱스토어로 설치되어 있는 것이었다. 매장 직원이 보는 앞에서 제품상자를 직접 개봉하고 통화까지 해버렸기에 환불은 절대 불가. 참고로 중국은 단순변심은 1시간이내라도 절대 통용되지 않는다. 팔았으면 끝이라는...ㅎ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다. 암턴 위에서 언급한 'MM商场'을 보자.


보다시피 두페이지 어디를 찾아봐도 play스토어 대신 자리잡고 있는 'MM商场'이 보일 것이다. 번역하자면 'MM쇼핑몰'이다.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인기, 전당(=전자도서), 필비(=필수앱)가 보이고, 설치된 정보를 보여주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전당(=전자도서)
전당(=전자도서)
인기
전자도서
그리고 기본 설치되어있지 않더라도 china mobile에서 운영사는 모바일마켓(mm.10086.cn)나 play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MM商场정보소개

물론 China Unicom도 'i天友‘가 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도 있지만 런처급은 아니다.

i天友정보소개

공식적인 play스토어의 앱검색과 월간, 주간의 인기순위, 추천, 평가, 앱정보 등 모든 것들을 해당 이동통신사가 조장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특정 앱을 검색되지 않게 하거나 어렵게 설치하더라도 실행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참~~ 중국스럽죠잉~~) 이쯤되면 본 포스트를 보고 계신 분들 중 IT분야 종사자라면, 머리 속에 수 많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 떠올리고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본좌의 경우, 원도우 테마와 같이 갤럭시 시리즈가 제공하는 기본 UX, 메뉴, 알림메시지 등 교체해버리고 그 자체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시키는 상상을 했다. 심지어 게임분야에 적용한다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까지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이동통신사가 아닌 이상 롬(rom)에 내장시켜 사용자가 변경할 수 없도록 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한 매력이 있는 런처라면 사용자는 기꺼히 변경할 것이라 단언한다. 물론 위에 언급한 'MM商场'에도 삼성 기본 런처와 자체 런처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모바일런처라는 개념이 없는 듯하다. 아직 들어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아무턴 중국 모바일 시장은 거대하고 그만큼 경쟁도 심화돼어 있기에 아무리 사소한 기능이나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핀트레스트와 같은 개념적이거나 알고리즘 같은 실험성보다 일단 돈을 벌고보자는데 기반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분명 이런 점을 한국도 배워야 할 점이라도 생각한다.

심지어 인터넷이 가능한 상태의 PC나 노트북에 USB케이블로 연결하면, 갤럭시 시리즈의 기본 유틸인 '삼성kies'아 아닌 'MM商场'의 유틸이 다운로드 된다. 삼성kies보다 더 많은 기능과 앱스토어가 내장되어 다운로드한 뒤 폰으로 설치까지 할 수 있다. 

하여 본좌가 구상한 플랫폼으로서의 방향은 아래와 같은데, 카트라이더로 잘(?) 알려진 한국게임계 부동의 1위 N사의 대상으로 현재의 환경과 보유한 리소스를 활용한 적용한 모델이다.

예시) 게임아이콘의 다운로드 불렛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게임

사회환경
-삼성이란 기업이 있다.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가 아주 많다.(물론 애플빠다 그만큼 많지만..)
-심지어 삼성과 제휴하여 China Mobile과 같은 전략이 가능하다.(실제 중국법인에서는 삼성과 제휴한 카트라이더폰이 대박을 쳤었다.)
-일반인 기준 안드로이드를 잘 다루지 못하기에 기본설정 그대로 사용한다.
-사용자는 베터리 충전이나 업데이트, 자료백업 등 어떤 목적에서던 PC접속을 한다.
-기타 등등 

기업환경
-자체 게임개발은 물론 퍼블리싱이 주된 사업이다.
-여러 장르의 게임IP가 많다.
-서울대 컴공, 카이스트 등 나름 똑똑한 개발자가 많다.
-글로벌 기업체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이 강세인 일본이 본사다.
-플랫폼을 전담하는 조직이 있다.
-모바일게임 계열사가 있다.
-기타 등등 

상세전략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윈도우 테마와 같은 플랫폼성 앱을 설치하게 한다.
-사용자가 설치할 수 밖에 없는 폰 관리 기능과 예쁜 비주얼, UX를 앞세우고 과감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N사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하고 로그인 하게끔 유도한다.
-바탕화면(?)의 여러 페이지 중에 1~2페이지는 모바일게임만 설치+종합랭킹이 보여지도록 설정한다.
-아직 설치되지 않은 모바일게임이라도 아이콘을 노출시키고, 클릭 시 간략한 정보나 소개영상을 보여준다.
-설치하면 로그인 없이 바로 게임실행을 할 수 있고, 게임 종료 시 즉시 랭킹과 게임로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폰 충전을 위해 USB로 PC에 연결된 상태라면 삼성kies가 아닌 런처 플랫폼과 연결된 관리유틸을 실행시킨다.
-폰 상태설정은 물론 폰에 저장된 개인자료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하고, N포털의 프로필에 쉽게 랭킹, 게임로그, 스샷 등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틸 내에 텝으로 구성된 온라인게임 목록을 보여준다.
-본인이 과거 즐겨했던 게임(휴면계정)은 물론 신규 온라인게임 가입을 유도한다. (아무래도 유틸을 반드시 실행될테고, 웹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지만 온라인게임정보는 보게 될테니 그만큼 가치가 발생할 것이다.)
-하여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사실 희망사항)
-런처의 비주얼 중, 게임을 테마로 게임홍보를 할 수 있고, 런처 내에 광고배너를 넣을 수도 있다. 물론 광고앱처럼 최소한의 보상은 해줘야겠지만...(N캐시면 적당하겠구먼...)

기본구성
-N사 계정 로그인
-게임친구, 폰번호 간 채팅
-게임실행(게임 중 채팅)
-그룹채팅
-보이스채팅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 홍보 배너
-N사 공지사항, 이벤트(온라인,모바일)
-랭킹(게임친구, 게임별, 폰번호 기준)
-게임별 스킨(무료)
-그 외, 폰을 관리하는 캐시지우기, 앱설치관리 등

기대효과
-폰 자체에 이미 로그인이 되어 있기에 각 모바일게임은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할 필요가 없고, 그 만큼 게임실행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줄어들어 귀차니즘에 빠진 유저에게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굴도 모르는 게임친구보다 주소록에 저장된 폰번호 지인과의 랭킹은 분명 확실한 차별화와 동기부여가 되므로 게임으로 재유입이 높아진다.
-신규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마켓플랫폼으로 가치를 쌓아가게 되며, 퍼블리싱을 위해 노력하기 전에 각 개발업체가 먼저 찾아 올 것이다.(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워낙 많기 때문에 퍼블리셔가 절실할테니 말이다.)
-점차 줄어들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유저가 죄다 빠지기 전에 모바일게임으로 이동시켜 온라인게임과의 유기적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다.
-런처와 유틸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과 기능을 추가하여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가면 점차 그 가치는 빛을 바랄 것이다.

고려(전제)사항
-우선 설치가 가장 중요한데, 폰 사용자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은 무엇을까?
-아무리 편리한 기능이 있더라도 게임성이 저조한 게임만 있다면 무용지물.
-모바일과 PC와의 관계 및 DB미러링 시점?
-폰과 연계된 PC버전 유틸은 게임 클라이언트와 병행하여 설치하는 방법도 있음
-기타 등등



아래는 'MM商场'의 홍보영상인데 그냥 봐보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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